[선택 4·15] "수도권 70곳 접전" vs "개헌저지선 위태"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70개 지역에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도 사수하기 어렵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하는 사람이 이긴다"며 "오늘과 내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 용산과 중구, 경기도 분당과 용인 등 아슬아슬한 박빙 지역이 많다"며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민주당과 시민당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통합당이 선거운동 막판에 '읍소전략'으로 선회한데 대해서는 "과반 차지하겠다고 큰소리치다가 지금 무릎꿇고 읍소하는 것은 추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확보 발언 등을 겨냥해 낙관론 경계령도 내렸습니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호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연일 위기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읍소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주말 자체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 후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인 100석 달성도 어렵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합당은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텐트 막말 발언이 판세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현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을 제명하기 위해서는 윤리위 제명 의결이 필요하지만, 통합당은 긴급 최고위를 열고 차 후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전국 각지에서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위원장이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을 찾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지역의 장벽을 안고 있지만 장벽은 낮아지고 있고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주의 완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은 충북 제천을 찾아 비례와 지역 할 것 없이 두 번째 칸을 찍어 통합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고 얘기하지만, 문 대통령에게 먼저인 사람은 조국 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충청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한 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으로 복귀해 막판 표심공략을 이어갑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고,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고 노회찬 원내대표 묘역을 참배한데 이어 서울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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